2차 시스템 — 오버슈트와 정착 시간
한 줄 요약 — 출렁임의 정체는 숫자 하나, 감쇠비 입니다. 오버슈트도 정착 시간도 위상 여유도 전부 여기서 나옵니다.
이 문서는 다른 장이 표로만 주던 숫자들의 출처입니다.
| 다른 곳에서 표로 나오던 것 | 여기서 |
|---|---|
| 위상 여유 60° → 오버슈트 4% (13-04) | 를 사이에 두고 유도 |
| 과감쇠, 임계 (4-05) | 에서 바로 |
| 비트 세틀링 (공식 모음) | 1차일 때만 맞는 이유 |
왜 2차인가
1차 회로(RC 하나)는 절대 출렁이지 않습니다. 에너지를 저장하는 곳이 하나뿐이라 갈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. 출렁이려면 에너지를 주고받을 상대가 있어야 합니다.
| 저장소 두 개 | 어디서 |
|---|---|
| L과 C | LC 필터, 전원 필터, 케이블 |
| C와 C | 2차 액티브 필터(살렌키), OP앰프 내부 보상 + 부하 용량 |
| C와 피드백 지연 | 모든 부귀환 증폭기 ← 실전에서 제일 흔함 |
세 번째가 핵심입니다. LC를 하나도 안 썼는데 OP앰프 회로가 울리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— 부귀환부귀환 negative feedback출력의 일부를 되돌려 빼면 이득은 줄지만 정확도·선형성·대역폭·임피던스가 모두 좋아집니다.자세히 보기 →이 두 번째 저장소 역할을 합니다.
표준형
에너지 저장소가 둘인 선형 회로는 전부 이 꼴로 정리됩니다.
n비트 수 또는 개수number of bits or countn비트 수 또는 개수number of bits or count와는 이렇게 이어집니다.
Q전하 / 품질 계수charge / quality factor여기서 4-05의 표가 바로 나옵니다. 는 , 즉 임계 감쇠입니다. 외워야 할 표가 아니라 정의였습니다.
직렬 RLC로 확인
직렬 RLC의 커패시터 전압을 출력으로 잡으면
C정전용량capacitanceFL인덕턴스inductanceHR저항resistanceΩ표준형과 계수를 맞추면
C정전용량capacitanceFL인덕턴스inductanceHn비트 수 또는 개수number of bits or countR저항resistanceΩ였으므로 곱하면 정확히 입니다.
저항이 감쇠를 만듭니다. 링잉이 보일 때 직렬 저항을 넣는 것이 왜 듣는지가 이 한 줄입니다.
극점의 위치가 곧 파형
분모를 0으로 두면 극점(pole)극점 pole전달함수의 분모가 0이 되는 지점으로, 극점 하나가 곧 시정수 하나이고 −20 dB/dec 기울기 하나입니다.자세히 보기 →이 나옵니다.
j허수 단위imaginary unitn비트 수 또는 개수number of bits or count시간 응답은 의 합이므로 실수부는 사라지는 속도, 허수부는 울리는 주파수입니다.
d거리 또는 두께distance or thicknessme잡음 전압 밀도noise voltage densityV/√Hzn비트 수 또는 개수number of bits or countt시간times| 극점 | 계단 응답 | |
|---|---|---|
| 실수 두 개 | 과감쇠 — 느리게, 안 넘침 | |
| 실수 중근 | 임계 감쇠 — 안 넘치면서 가장 빠름 | |
| 복소 켤레쌍 | 넘쳤다가 잦아듦 | |
| 순허수 | 영원히 울림 | |
| 오른쪽 절반 | 발산 = 발진 |
마지막 줄이 안정성의 정의입니다. 극점이 s평면 왼쪽에 있으면 안정이고, 오른쪽으로 넘어가면 발진합니다.
오버슈트 — 4%가 어디서 나오는가
계단 입력의 응답을 미분해 0이 되는 첫 지점(첫 봉우리)을 찾으면
d거리 또는 두께distance or thicknessmt_p피크 시간peak times이때의 값에서 최종값을 빼면 넘친 양입니다.
e잡음 전압 밀도noise voltage densityV/√HzM_p피크 상호 인덕턴스peak mutual inductanceH계단 응답에서 유도
일 때 단위 계단 응답은
phi위상phase°d거리 또는 두께distance or thicknessme잡음 전압 밀도noise voltage densityV/√Hzn비트 수 또는 개수number of bits or countt시간times미분해 0이 되는 조건은 , 즉 입니다. 대입하면 이므로
d거리 또는 두께distance or thicknessme잡음 전압 밀도noise voltage densityV/√Hzn비트 수 또는 개수number of bits or countt_p피크 시간peak times을 썼습니다.
이 사라졌습니다. 오버슈트는 회로가 빠르든 느리든 상관없이 하나로 정해집니다.
| 대응 | ||
|---|---|---|
| 0.9 | 0.15% | 0.56 |
| 0.8 | 1.5% | 0.63 |
| 0.707 | 4.3% | 0.707 |
| 0.6 | 9.5% | 0.83 |
| 0.5 | 16% | 1.0 |
| 0.4 | 25% | 1.25 |
| 0.3 | 37% | 1.67 |
| 0.1 | 73% | 5.0 |
에서 4% — 다른 장에서 “오버슈트 4%“로 나오던 그 값입니다. 버터워스가 인 것과 같은 지점이라는 것도 여기서 보입니다.
위상 여유와 감쇠비
위상 여유위상 여유 phase margin루프 이득이 1이 되는 주파수에서 발진까지 얼마나 남았는지를 각도로 나타낸 값입니다.자세히 보기 →는 주파수 영역의 양이고 오버슈트는 시간 영역의 양인데, 둘 다 를 거쳐 이어집니다. 2차 시스템에서
생긴 것이 험하지만 에서는 놀랄 만큼 잘 맞는 근사가 있습니다.
| PM | (근사) | 근사로 본 | 정확한 | 정확한 |
|---|---|---|---|---|
| 76° | 0.76 | 2.5% | 1.00 | 0% |
| 65° | 0.65 | 6.8% | 0.707 | 4.3% |
| 60° | 0.60 | 9.5% | 0.61 | 8.8% |
| 45° | 0.45 | 20% | 0.42 | 23% |
| 30° | 0.30 | 37% | 0.27 | 41% |
| 0° | 0 | 100% | 0 | 발진 |
45°~65° 에서는 근사가 1~3%p 안쪽으로 맞습니다. 70°를 넘으면 벌어지므로 (76° 행에서 2.5% 대 0%) 그 위에서는 위 식을 직접 풉니다. 설계에서 겨냥하는 곳이 대개 60° 근처라 이 근사로 충분합니다.
이제 13-04의 표를 외울 필요가 없습니다. PM을 100으로 나누면 , 를 지수식에 넣으면 오버슈트입니다.
⚠️ 저 표에서 60°를 “오버슈트 4%“라고 적은 곳이 있는데, 정확히는 약 9% 입니다. 4%는 , 즉 PM 약 65° 에 해당합니다. 설계 목표를 “오버슈트 4% 이하”로 잡았다면 PM은 60°가 아니라 65° 이상이어야 합니다.
정착 시간 — 세틀링 공식이 언제 틀리는가
포락선이 이므로, 오차 안에 들어오는 시간은
varepsilon유전율permittivityF/mn비트 수 또는 개수number of bits or countt_s신호원 시간source times비트 정확도는 이므로 ,
n비트 수 또는 개수number of bits or countt_s신호원 시간source times1차 회로에서 이면 — 공식 모음에 있던 그 식입니다.
그런데 2차에서는 이 분모입니다. 여기서 두 가지가 갈립니다.
| 1차로 계산하면 | 실제 2차 | |
|---|---|---|
| 가 작다 (링잉) | 낙관적 | 훨씬 오래 걸림 — 진동이 오차 창을 계속 들락거림 |
| 비슷 | 거의 같음 | |
| 가 크다 (과감쇠) | 낙관적 | 느린 극점이 지배 |
이 일정하면 를 줄여도 포락선은 그대로인데 울림 때문에 오차 창을 벗어났다 들어왔다 합니다. 그래서 실제 정착은 위 식보다 나빠집니다.
💡 가장 빨리 정착시키려면 입니다. 더 감쇠시키면 느려지고, 덜 감쇠시키면 울림이 정착을 늦춥니다. 다채널 멀티플렉서의 채널당 시간을 정할 때 이것이 상한을 만듭니다 (16-00 7단계).
계산 예제
예제 1 — 케이블을 물린 버퍼의 오버슈트
출력 저항 인 버퍼에 케이블 용량 nF, 그리고 OP앰프의 GBW이득대역폭곱 gain-bandwidth productOP앰프가 낼 수 있는 이득과 대역폭의 곱은 일정하므로, 이득을 키우면 대역이 그만큼 줄어듭니다.자세히 보기 →가 10 MHz 입니다. 링잉이 얼마나 날까요?
부하 극점:
C_L부하 정전용량load capacitanceFf_p피크 주파수peak frequencyHzR_o출력 저항output resistanceΩ버퍼는 이므로 루프 이득이 1이 되는 곳이 GBW = 10 MHz 인데, 그 전에 부하 극점 1.6 MHz 가 있습니다. 두 극점이 모두 교차 주파수 아래이므로 위상은 거의 −180°, 즉 PM ≈ 0.
— 반쯤 발진합니다. 실제로 이런 회로는 계단 입력에 심하게 울립니다.
예제 2 — 직렬 저항으로 얼마나 감쇠시킬 것인가
위 회로에 를 직렬로 넣어 오버슈트를 10% 아래로 만들려면?
. PM 근사로 약 59° 이상이 필요합니다.
는 부하 극점을 밀어내고 영점을 하나 만듭니다.
C_L부하 정전용량load capacitanceFf_z주파수 (z)frequency (z)HzR_iso분리 저항isolation resistanceΩ영점이 교차 주파수 근처에 오게 잡으면 위상이 회복됩니다. MHz 로 두면
R_iso분리 저항isolation resistanceΩE24에서 27 Ω. 7-07이 경험식으로 주던 값과 같은 자리에 도착합니다.
시뮬레이션으로 확인
# examples/04-ac-frequency/rlc-damping.yaml
meta:
name: RLC 감쇠비와 링잉
lesson: docs/04-ac-frequency/07-second-order.md
note: R1을 10 → 200 → 630 Ω 으로 바꾸며 계단 응답의 오버슈트를 비교. 630 Ω 에서 ζ=1
components:
- {ref: V1, type: vpulse, params: {v1: 0, v2: 1, td: 0, tr: 1n, tf: 1n, pw: 2m, per: 4m}}
- {ref: R1, type: r, value: 10, label: 감쇠 저항, sweep: {min: 1, max: 1k}}
- {ref: L1, type: l, value: 10m}
- {ref: C1, type: c, value: 100n}
nets:
IN: [V1.p, R1.1]
MID: [R1.2, L1.1]
OUT: [L1.2, C1.1]
GND: [V1.n, C1.2]
analyses:
- {type: tran, tstep: 1u, tstop: 4m}
expect:
# R1 = 10 Ω 은 **거의 감쇠가 없는** 쪽입니다.
# ω_n = 1/√(LC) = 31.6 krad/s → f_n = 5.03 kHz
# ζ = (R/2)√(C/L) = 5 × √(100n/10m) = 0.0158
# 오버슈트 = e^(−πζ/√(1−ζ²)) = 95.2% → 첫 봉우리 ≈ 1.95 V
# 첫 봉우리는 링잉 반주기 뒤, 약 99 µs 에 옵니다.
- {measure: v, node: OUT, at: 99u, analysis: tran, value: 1.95, tol: 5%}
# 한 주기 뒤(199 µs)의 첫 골. 포락선이 e^(−199µ/2m) = 0.905 로 줄었으므로
# 1 − 0.905 ≈ 0.095 V
- {measure: v, node: OUT, at: 199u, analysis: tran, value: 0.095, tol: 0.03}
# 포락선은 τ = 2L/R = 2 ms 로만 줄어듭니다. tstop 4 ms 안에 1 V 로
# 정착하지 **못합니다** — 그것을 보려면 note 대로 R1 을 630 Ω (ζ=1) 으로
# 올려야 합니다.krad/s ( kHz), .
거의 감쇠가 없으므로 오버슈트 95% 가 나와야 합니다. R을 630 Ω 으로 바꾸면 이 되어 오버슈트가 사라지는지 확인하세요.
⚖️ 부품 트레이드오프
| 감쇠를 얻는 방법 | 얻는 것 | 잃는 것 |
|---|---|---|
| 직렬 저항 (댐핑) | 링잉 억제, 부품 하나 | DC 강하, 열, 출력 임피던스 상승 |
| 병렬 RC 스너버 | DC 손실 없음 | 부품 둘, 값 맞추기 까다로움 |
| ESR 있는 커패시터 | 부품 추가 없음 | 리플 증가, 값 산포 큼 |
| 피드백 보상 () | 손실 없음, 정밀 | 대역폭 감소 |
| 를 크게 (1 이상) | 확실히 안 넘침 | 느려짐 — 정착이 오히려 늦음 |
🔌 실제 쓰임새
| 어디에 | 어떤 2차 | 무엇을 정하나 |
|---|---|---|
| 전원 LC 필터 | L·C·ESR | 링잉이 스위칭 노이즈를 키우지 않게 (16-03) |
| 살렌키 필터 | C 두 개 | 버터워스/베셀의 (7-05) |
| ADC 드라이버 | · | 샘플링 전에 정착 (10-03) |
| 멀티플렉서 채널 | · | 채널 수 × 프레임률의 상한 (16-04) |
| 클럭 배선 | 배선 L·입력 C | 링잉이 논리 문턱을 두 번 넘지 않게 (9-03) |
⚠️ 이상과 실제의 차이
| 이상 | 실제 |
|---|---|
| 극점이 딱 두 개 | OP앰프에는 세 번째·네 번째 극점이 있어 PM이 계산보다 나쁩니다 |
| 가 고정 | 이 케이블 길이·손 위치로 변하면 도 같이 변합니다 |
| 선형 | 슬루율 한계에 걸리면 큰 신호의 정착은 이 식과 무관해집니다 |
| 오버슈트만 보면 됨 | 정착은 오버슈트보다 훨씬 오래 갑니다 — 꼬리가 오차 창에 들어와야 끝입니다 |
| 계단 응답으로 다 안다 | 열 시정수(수십 ms~s)에 의한 긴 꼬리는 스코프 화면에서 안 보입니다 |
⚠️ 16비트 정착을 요구하면서 스코프로 “다 안정됐다”고 판단하면 안 됩니다. 16비트는 0.0015% 이고, 스코프 화면에서 그것은 선 굵기보다 얇습니다.
연습문제
문제 1. 인 회로의 오버슈트는?
풀이
e잡음 전압 밀도noise voltage densityV/√HzM_p피크 상호 인덕턴스peak mutual inductanceH약 16%.
문제 2. 오버슈트를 2% 이하로 만들려면 위상 여유가 최소 얼마여야 합니까?
exercises/04-07-overshoot-margin.yaml풀이
e잡음 전압 밀도noise voltage densityV/√Hz풀면 . 근사식 에서
PM ≈ 78° 이상.
실무에서 “PM 60°면 충분”이라고들 하지만, 그것은 오버슈트 9%를 받아들인다는 뜻입니다. 정밀 측정에서 2%를 요구하면 훨씬 보수적으로 잡아야 합니다.
문제 3. 12비트 ADC 앞단이 s 인 1차 회로일 때 필요한 정착 시간을 구하고, 같은 대역폭의 2차 회로()로 바꾸면 왜 더 오래 걸리는지 설명하세요.
exercises/04-07-settling-1st-vs-2nd.yaml풀이
1차:
mu이동도mobilitym²/V·st_s신호원 시간source times2차 (): 포락선의 시정수는 입니다. 같은 dB 대역폭을 유지하려면 이 커지지만, 가 작아 포락선 자체는 크게 빨라지지 않습니다.
더 중요한 것은 오버슈트 37% 라는 점입니다. 12비트 정착 창은 최종값의 인데, 응답이 그 창을 위아래로 여러 번 통과한 뒤에야 머무릅니다. 창 안에 “들어왔다”가 아니라 “들어와서 머문다”가 조건이므로, 울림이 충분히 잦아들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.
결론: 정착이 중요한 자리에서는 대역폭을 넓히는 것보다 를 0.7~0.8로 맞추는 것이 먼저입니다.
문제 4. 어떤 LDO가 의 ESR이 너무 낮으면 발진한다고 데이터시트에 적혀 있습니다. ESR이 왜 안정성에 도움이 되는지 이 문서의 언어로 설명하세요.
exercises/04-07-esr-stability.yaml풀이
LDO는 부귀환 루프이고, 출력 커패시터가 그 루프 안에 있습니다. 은 극점을 만들어 위상을 −90° 더 깎습니다. 패스 소자의 극점과 합쳐지면 위상이 −180°에 닿아 이 됩니다.
ESR은 커패시터와 직렬이므로 임피던스가 이고, 에서 영점을 만듭니다. 영점은 위상을 +90° 되돌려 주므로, 이 영점을 교차 주파수 근처에 두면 PM이 회복됩니다.
그래서 데이터시트가 “ESR 0.1~2 Ω” 같은 범위를 주는 것입니다 — 너무 낮으면 영점이 너무 높은 주파수에 있어 도움이 안 되고, 너무 높으면 리플이 커집니다.
세라믹 커패시터는 ESR이 수 mΩ 이라 옛날 LDO에서 발진했고, 요즘 “세라믹 안정(ceramic-stable)” LDO는 내부에서 보상을 따로 해 이 문제를 없앤 것입니다 (8-02)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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