디커플링 커패시터 — 왜, 어디에, 얼마나
한 줄 요약 — IC가 순간적으로 필요로 하는 전류를 바로 옆에서 공급합니다. 값보다 배치가 중요합니다.
왜 필요한가
IC는 스위칭할 때 순간적으로 큰 전류를 요구합니다. 전원에서 오는 배선(trace)에는 인덕턴스(inductance)가 있어(1 nH/mm, 3-03) 급격한 전류 변화를 공급하지 못합니다.
d거리 또는 두께distance or thicknessmi전류 (순시값)instantaneous currentAL인덕턴스inductanceHt시간timesV_drop강하 전압drop voltageV예: 배선 20 nH, 전류가 1 ns에 20 mA 변화:
V전압voltageV400 mV의 전원 튐입니다. 3.3 V 시스템에서 12%이고, IC가 오동작하거나 노이즈를 방사합니다.
디커플링 커패시터(decoupling capacitor)가 IC 바로 옆에 있으면, 그 짧은 경로(낮은 인덕턴스)로 전류를 공급해 전압 강하를 막습니다.
얼마나 — 용량 계산
Delta Q전하 변화량charge changeCDelta t시간 간격time intervalsDelta V전압 변화량voltage changeVC정전용량capacitanceFI전류currentAQ전하 / 품질 계수charge / quality factort시간timesV전압voltageV예: 50 mA를 100 ns 동안, 전압 강하 50 mV 이내:
C정전용량capacitanceF100 nF이 표준값인 이유가 이 계산에 있습니다.
★ 어디에 — 배치가 값보다 중요합니다
디커플링 커패시터(capacitor)의 유효성은 총 루프 인덕턴스가 결정합니다.
ESL등가 직렬 인덕턴스equivalent series inductanceHL_ 인덕턴스 ()inductance ()HL_total전체 인덕턴스total inductanceHL_trace배선 인덕턴스trace inductanceHL_via인덕턴스 (via)inductance (via)H| 구성 | 인덕턴스 |
|---|---|
| 0402 커패시터 ESL | 0.5 nH |
| 0805 커패시터 ESL | 1.0 nH |
| 배선 1 mm | 1 nH |
| 비아(via) 1개 | 0.5~1 nH |
배치에 따른 차이
| 배치 | 총 | 100 MHz 임피던스(impedance)임피던스 impedance교류에서의 저항으로, 크기뿐 아니라 전압과 전류의 시간 차이(위상)까지 담은 복소수입니다.자세히 보기 → |
|---|---|---|
| IC 핀 바로 옆, 짧은 비아 | ~2 nH | 1.3 Ω |
| 5 mm 떨어짐 | ~7 nH | 4.4 Ω |
| 10 mm 떨어짐 | ~12 nH | 7.5 Ω |
| 반대편 보드 끝 | ~50 nH | 31 Ω |
10 mm 떨어뜨리면 6배 나빠집니다. 커패시터 값을 10배로 키워도 이 손실을 만회하지 못합니다.
배치 규칙
- IC 전원핀에서 2 mm 이내
- 비아를 커패시터 패드(pad) 바로 옆에 (또는 패드 안에 — via-in-pad)
- 전원핀 → 커패시터 → 접지 비아의 루프 면적(loop area)루프 면적 loop area가는 길과 오는 길이 감싸는 넓이로, 이것이 곧 안테나 크기이므로 좁힐수록 잡음이 줍니다.자세히 보기 → 최소화
- 여러 전원핀이 있으면 핀마다 하나씩
- 작은 값(0.1 µF)을 더 가까이, 큰 값(10 µF)은 조금 멀어도 됨
왜 값이 다른 커패시터를 병렬로?
각 커패시터는 자기공진 주파수(SRF) 위에서 인덕터(inductor)가 됩니다 (4-05).
| 커패시터 | SRF |
|---|---|
| 10 µF 0805 | ~2 MHz |
| 100 nF 0402 | ~30 MHz |
| 1 nF 0402 | ~300 MHz |
넓은 주파수 대역에서 낮은 임피던스를 유지하려면 여러 값이 필요합니다.
⚠️ 그런데 반공진 문제가 있습니다
두 커패시터의 SRF 사이에서 한쪽은 인덕터, 다른 쪽은 커패시터 → 병렬 LC 공진(resonance)공진 resonance인덕터와 커패시터의 임피던스가 서로 상쇄되는 주파수로, 그 자리에서 전압이나 전류가 크게 솟습니다.자세히 보기 → → 임피던스가 치솟습니다.
주파수를 가로축, 임피던스 를 세로축에 놓으면 골짜기 두 개와 그 사이의 봉우리 하나가 보입니다.
| 주파수 | 모양 | 정체 |
|---|---|---|
| 낮은 쪽 (수백 kHz) | 골짜기 ① | 10 µF의 자기공진. 여기서 10 µF가 가장 잘 듣는다 |
| 가운데 (수 MHz) | 봉우리 (나쁨) ⚠️ | 반공진(anti-resonance)자기공진 self-resonance커패시터의 용량과 ESL 이 공진하는 주파수로, 이 위에서는 디커플링이 듣지 않습니다.자세히 보기 →. 10 µF는 이미 인덕터가 됐고 100 nF는 아직 안 듣는 구간. 두 소자가 LC 병렬 공진을 만들어 임피던스가 오히려 커진다 |
| 높은 쪽 (수십 MHz) | 골짜기 ② | 100 nF의 자기공진 |
⚠️ 커패시터를 두 종류만 놓으면 그 사이에 반드시 봉우리가 생깁니다. 이 봉우리 주파수에 회로의 스위칭 성분이 걸리면 디커플링이 없느니만 못합니다.
완화 방법
- 용량 간격을 좁힌다 (10 µF / 1 µF / 100 nF 처럼 한 단계씩)
- 같은 값을 여러 개 병렬로 (ESL이 1/n로 줄고 봉우리가 낮아진다)
- ESR이 약간 있는 부품을 섞는다 (공진을 감쇠시킨다 — ESR이 무조건 나쁜 게 아니다)
현대적 권장
| 방식 | 평가 |
|---|---|
| 옛 방식: 10 µF + 1 µF + 100 nF + 10 nF + 1 nF | 반공진(anti-resonance) 피크가 여러 개 — 권장하지 않음 |
| 현대: 같은 값(100 nF) 여러 개 + 벌크 1개 | 반공진 없음, ESL이 병렬로 나뉘어 감소 ✅ |
| 절충: 100 nF × N + 10 µF × 1 | 실무 표준 |
💡 같은 값 N개를 병렬로 하면 ESL이 이 되고 SRF는 그대로입니다. 반공진 없이 임피던스만 낮아집니다. 이것이 현대 고속 디지털 설계의 표준입니다.
★ 아날로그 IC의 디커플링은 다릅니다
디지털 IC는 고주파 스위칭 전류가 문제이지만, 아날로그 IC(OP앰프, ADC)는 PSRR이 낮은 대역의 노이즈가 문제입니다.
| 디지털 | 아날로그 | |
|---|---|---|
| 목적 | 순간 전류 공급, 전원 튐 방지 | 노이즈 필터링 |
| 중요 주파수 | 수십 MHz~GHz | 수 kHz~수 MHz (PSRR이 나빠지는 대역) |
| 권장 | 100 nF × N (가까이) | 100 nF + 1~10 µF, 필요시 직렬 페라이트/저항 |
아날로그 전원에 직렬 저항(1~10 Ω) + 커패시터를 두면 RC 저역통과가 되어 노이즈를 크게 줄입니다. 전류가 작으면(수 mA) 전압 강하도 작습니다.
예: 10 Ω + 10 µF → kHz. 5 mA 소비 시 전압 강하 50 mV.
시뮬레이션으로 확인
# examples/08-power/decoupling-impedance.yaml
meta:
name: 디커플링 네트워크의 임피던스
lesson: docs/08-power/04-decoupling.md
note: 100n 하나, 10u 하나, 둘 병렬을 비교하면 반공진이 보인다
components:
- {ref: I1, type: iac, value: 1, label: 부하 전류(테스트)}
- {ref: C1, type: c, value: 100n, params: {esr: 0.02, esl: 0.5n}}
- {ref: C2, type: c, value: 10u, params: {esr: 0.005, esl: 1n}}
- {ref: LT, type: l, value: 2n, label: 벌크 커패시터까지의 배선 인덕턴스, sweep: {min: 100p, max: 20n}}
nets:
RAIL: [I1.p, C1.1, LT.1]
BULK: [LT.2, C2.1]
GND: [I1.n, C1.2, C2.2]
analyses:
- {type: ac, sweep: dec, points: 100, fstart: 10k, fstop: 1G}RAIL 노드의 전압이 곧 임피던스입니다(1 A 여기). 100 nF만, 10 µF만, 둘 다인 경우를 비교하면 반공진 피크가 보입니다.
⚠️
LT(배선 인덕턴스)를 벌크 커패시터(bulk capacitor)와 직렬로 둔 것이 핵심입니다. 벌크 커패시터는 보통 멀리 있어서 배선 인덕턴스를 타고 들어옵니다. 이 인덕턴스가 100 nF의 용량과 만나 반공진을 만듭니다.LT를 0으로 하면 피크가 사라지는데, 그것이 “벌크를 가까이 두라”는 조언의 근거입니다.
⚖️ 부품 트레이드오프
| 선택 | ✅ 좋아지는 것 | ⚠️ 나빠지는 것 |
|---|---|---|
| 작은 패키지 (0402) | ESL 낮음, 더 가까이 배치 가능 | 용량 작음, DC 바이어스 감소 심함, 실장 어려움 |
| 큰 패키지 (0805) | 용량·내압 여유, DC 바이어스 유리 | ESL 큼 |
| 같은 값 여러 개 | ESL 병렬 감소, 반공진 없음 | 면적, 부품 수 |
| 값이 다른 여러 개 | 넓은 대역 커버 | 반공진 피크 |
| 벌크 커패시터 추가 | 저주파 임피던스↓, 과도응답(transient response)과도응답 transient response입력이 갑자기 바뀐 뒤 출력이 자리를 잡기까지의 움직임으로, 정상상태 해석으로는 안 보입니다.자세히 보기 → 개선 | 크기, 돌입 전류(inrush current)돌입 전류 inrush current전원을 켜는 순간 빈 커패시터로 쏟아져 들어가는 큰 전류로, 수십 A 에 이르기도 합니다.자세히 보기 → |
| 직렬 페라이트/저항 (아날로그) | 노이즈 격리 우수 | 전압 강하, LC 공진 위험 |
| X7R 대신 C0G | 안정, DC 바이어스 없음 | 용량이 훨씬 작음, 비쌈 |
🔌 실제 쓰임새 — 자리별 권장
| IC | 디커플링 |
|---|---|
| MCU (전원핀 여러 개) | 핀마다 100 nF + 보드에 10 µF |
| 고속 로직 | 100 nF × N (0402, 최근접) |
| OP앰프 (양전원) | 양쪽 레일에 각각 100 nF + 1~10 µF |
| ADC | AVDD/DVDD 각각. AVDD는 페라이트로 격리 + 10 µF |
| 기준전압(voltage reference) IC | 출력에 100 nF + 10 µF (데이터시트 권장 확인) |
| 스위칭 레귤레이터(regulator)스위칭 레귤레이터 switching regulator전압을 열로 버리는 대신 빠르게 껐다 켜서 바꾸는 방식으로, 효율은 높지만 잡음을 만듭니다.자세히 보기 → | 입력 커패시터를 핫 루프(hot loop) 최소로 (03) |
⚠️ OP앰프의 디커플링을 빼먹는 경우가 많습니다. OP앰프는 출력 전류가 변할 때 전원에서 전류를 끌어오는데, 디커플링이 없으면 그 변동이 자기 자신의 입력으로 되돌아와 발진하거나 왜곡을 만듭니다.
⚠️ 이상과 실제의 차이
| 이상 | 실제 |
|---|---|
| 커패시터 = 순수 용량 | ESR + ESL |
| 100 nF은 어디에 두든 100 nF | 배치가 유효성을 좌우 |
| 병렬 = 용량 합 | 반공진 발생 |
| 표기 용량 = 실제 용량 | DC 바이어스로 절반 이하 |
| 많을수록 좋다 | 반공진과 돌입 전류 증가 |
연습문제
문제 1. IC가 30 mA를 50 ns 동안 요구하고, 전압 강하를 30 mV 이내로 하려면?
풀이
C정전용량capacitanceF100 nF 선택 (여유 + DC 바이어스 고려).
문제 2. 100 nF 커패시터(ESL 0.5 nH)를 IC에서 8 mm 떨어뜨렸습니다. 50 MHz에서의 임피던스는? 1 mm로 줄이면?
exercises/08-04-decoupling-distance.yaml풀이
8 mm (배선 8 nH + 비아 1 nH + ESL 0.5 nH ≈ 9.5 nH):
SRF: MHz → 50 MHz는 인덕터 영역
Z임피던스impedanceΩ1 mm (배선 1 nH + 비아 1 nH + ESL 0.5 nH ≈ 2.5 nH):
Z임피던스impedanceΩ3.8배 개선. 커패시터를 바꾸지 않고 배치만 고쳐서 얻은 결과입니다.
문제 3. 계측 증폭기(instrumentation amplifier)계측 증폭기 instrumentation amplifier두 입력 모두 임피던스가 높으면서 차동만 증폭하는 구조로, 전극 측정의 표준 첫 단입니다.자세히 보기 →의 전원 잡음을 줄이려 합니다. 100 nF만 달았을 때와 “10 Ω + 10 µF + 100 nF”를 달았을 때의 차이는? (증폭기 소비 전류 5 mA)
exercises/08-04-pi-filter.yaml풀이
100 nF만:
- 고주파(> 1 MHz)에는 효과적
- 저주파(수 kHz~수백 kHz) 노이즈는 거의 통과
- 임피던스: 10 kHz에서 — 필터링 효과 거의 없음
10 Ω + 10 µF + 100 nF:
- RC 저역통과:
- 10 kHz에서 감쇠: dB
- 100 kHz에서: −36 dB
- 1 MHz에서: −56 dB (단, 커패시터 ESL이 한계를 만듦)
전압 강하: — 허용 가능
결론: 직렬 저항 하나로 수십 dB의 노이즈 감소를 얻습니다. 아날로그 전원 필터링의 가장 비용 효율적인 방법입니다.
⚠️ 주의사항:
- 소비 전류가 크면 전압 강하가 커져 헤드룸이 부족해짐
- 전류가 변동하면 전압도 변동 (RC가 이를 느리게 만들지만)
- 저항 대신 페라이트 비드(ferrite bead)를 쓰면 DC 강하가 없지만 LC 공진 위험 (4-05)
- 두 IC가 이 필터를 공유하면 서로 결합(coupling) → IC마다 개별 필터가 이상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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